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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형태)주성 박형태(바른생활자세협회회원, 시유어게인연출, 정훈평생교육원원장) |
[울산=글로벌뉴스통신]독거노인 염습(殮襲)봉사하던 오년 전 일이다. 85세 노파는 자녀를 둘(아들, 딸)을 두었지만 여러 이유로 혼자 사시다가 그렇게 홀연히 가셨다. 뒤에 연락을 받고 딸 아들이 마지막 배웅을 하기는 하였지만 둘 다 고만 고만 살았던터라 우리 단체와 연이 다았던 것이다.
노파는 허리가 70도 구부러진 체 20년을 버티셨기에 세안[洗顔]을 하는 마지막까지 구부러진 허리로 누우셨다. 앙상한 뼈 만 남겨진 육신, 허리까지 구부러진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옆에 아들과 딸이 지켜보고 당신이 허리가 구부러져 관속에 들어가지 못해 흉추를 눌러 부수어야 했다. “우드득” 소리내며 등뼈가 내려앉았고 드디어 관속에 모셔 졌고, 아들과 딸은 벽에 기대고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경추, 흉추, 요추, 미추가 얼마나 중요한지 60대를 넘겨보면 피부로 느낀다고 한다. 젊은 청춘들은 저마다 힘찬 유산소 운동을 즐기고, 근육 자랑하면서 자신의 빛나는 피부색을 자랑하며 등뼈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다.
우리는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로 목 밑으로 전신 마비되거나, 하반신을 사용 못하는 환자들을 접한다. 얼마 전 까지 건강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1~2급 장애인이 되고서야 등뼈 중 일부가 다쳤음을 간접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들이 다치지 않은 이상 등뼈의 중요성을 등한시 한다.
제 작년 5월(2017) K 교수가 「바른자세생활운동법」을 개발했다기에 무심결에 넘겼다. 그때 까지만 해도 삶에 허덕이다 보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우연히 초빙강의에서 그분의 진성을 알았고 다음해부터 집중 수업을 받기로 했다. 혼자 배우기가 아쉬워 10명이 10개월 간 집중 교육을 받고 있다.
인체구성은 복잡다단하므로 단순이 등뼈(척추 등)만으로 건강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척추를 중심으로 바르게 앉고, 바르게 서고, 바르게 걷는 자세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가슴과 어깨를 활짝 펴고, 양손을 힘차게 들어 하늘을 향하고, 두 손을 깍지 끼고 기지개를 쭉 펴서, 양 손을 뒤로 맞잡고 흔들어 보자! 가슴을 펴 어깨를 올려 앞뒤로 돌리고, 답답한 가슴을 손을 움켜쥐고 두드려 보고, 척추는 바로한 채 양손을 연결하여 좌우로 흔들어 보자!
가슴살 뼈와 명치까지 손바닥을 대고 허리는 바로 펴서 배를 앞으로 밀고 뒤로 당기면서 “시상(侍想)~시상(侍想)” 을 외면서 5회 반복하고 지인들과 함께 합창해보자!
경추•동경맥운동을 위해 경추와 등은 똑 바로 세운 채 목만 구 십도로 좌우로 돌리기를 5회 하면서 “도리(道理)~도리(道理)”를 외자!
양쪽 손을 양 허리에 차고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면서 “불아(佛亞)~불아(佛亞)” 라고 5회 외자! 어린 아기 얼래 듯 앉은 채로 우리 몸을 왔다 갔다 움직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세는 교정된다.
바쁜 현대인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 시간 내기가 쉽지 않고, 대부분 집이나 사무실에서 앉아서 생활하기 때문에 앉은 자세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바른생활자세운동은 참으로 요긴하다. 하물며 시니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필요한 생활자세 요법이 아닐 수 없다.
바른생활자세 운동은 간단한 교육만으로 누구나 가능하다. 우리 신체의 등뼈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관한 이론교육과 경추, 요추, 흉추, 미추, 관절 운동을 통해 숙지해 두면 자신의 건강지킴이에 일등공신이 된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단지 앉아서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이 방법은 더 많은 주변인들에게 알려야 한다. 건강 100세는 자신 뿐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도, 국가를 위해서도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시상(侍想)~시상(侍想)”, “도리(道理)~도리(道理)”, “불아(佛亞)~불아(佛亞)”를 하루 3회 5번 크게 외어보자 오장육부가 편해진다. 회 수를 늘리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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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단동십훈(壇童十訓)은 인간존엄 사상을 강조한 우리나라 전통 육아놀아법으로
이 중 3가지 동작 시상시상 • 도리도리 • 볼아불아를 적용시켜 바른생활자세교육법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