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PISAF, 애니 유토피아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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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PISAF, 애니 유토피아를 꿈꾸다’
  • 장윤석 기자
  • 승인 2013.10.1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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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페어,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

   
▲ (사진제공:부천시청)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PISAF)이 올해로 15회를 맞는다. 1999년 학생 중심 애니메이션영화제로 시작한 PISAF는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아시아 최고 애니메이션영화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애니 유토피아(Animation Utopia)’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PISAF는 ‘애니메이션 영화제’,‘애니페어’,‘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등이 관객과 참여자의 바람에 맞춰 준비된다.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한 가이낙스의 공동창립자와 핵심 제작진을 직접 만나 그들의 제작 철학과 노하우를 듣는 마스터클래스 시간이다. 11월 10일 오후 6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그 외에도 개막작 <피부색 꿀>도 특별하다. 한국에서 태어나 5살에 벨기에로 입양된 융 헤넨(한국명 전정식) 감독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화면에 옮긴 것으로 세상에 사회적으로 두 번 태어나야했던 감독의 고민과 방황을 마주하며 우리나라 역사의 아픔을 따뜻한 화면과 감성으로 만날 수 있다.

 PISAF2013에서는 국제학생경쟁에 출품된 세계 33개국 1,112편의 작품 중에서 예선을 통해 선정된 19개국의 65편 (온라인경쟁 10편 포함) 작품이 상영된다.

본선심사위원은 개막작 <피부색 꿀>의 융 헤넨 감독과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프로그래머 비에라 메코비치, 아카데미 단편상 수상 감독 크리스 랜드레스, 그리고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감독이 맡았다.

본상 7개 부문, 특별상 9개 부문을 포함한 16개 부문을 시상한다. 온라인경쟁 심사위원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의 프로그래머 세바스티앙 스페러, <먼지아이>,<연애놀이>의 정유미 감독이다. PISAF 홈페이지와 곰TV를 통해 후보작이 상영된 후, 3개 부문을 시상한다.

 한국영화아카데미의 단편 프로젝트 <세 가지 색>과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감독‘카와모리 쇼지’의 <극장판 쥬로링 동물탐정>이 세계 최초로 관객과 만난다. 올해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수상작인 <엄마는 미국에서 버팔로 빌을 만났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펼쳐지는 아프리카 시트콤 <요푸공의 아야>, 벨기에 원작의 동화를 애니메이션화한 <까마귀의 날>도 상영되며‘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극장판 요술공주 밍키>, 체코의 거장 ‘이지 바르타’의 <다락방의 토이스토리>도 국내 관객들에게 최초 공개된다.

가이낙스와 융 헤넨을 만나는 마스터클래스

   
▲ (사진제공:(c)BANDAI_VISUAL.GAINAX)) 왕립우주군 (제작사:가이낙스).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세계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많은 담론을 만들고, 지역과 세대를 초월한 ‘오타쿠’를 양산해낸 가이낙스의 공동 창립자 ‘야마가 히로유키’와 ‘다케다 야스히로’, ‘아카이 타카미’, ‘사다모토 요시유키’ 등 핵심 제작진을 만나는 마스터클래스가 11월 10일 오후 6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올해 PISAF 본선심사위원장인 <피부색 꿀> 감독 ‘융 헤넨’은 자전적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낸 과정과 작품의 의미에 대해 11월 8일 오후 8시부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의 감독이자 세계적인 메카닉 디자이너 카와모리 쇼지의 디자인 노하우, 아카데미 수상자인 크리스 랜드레스의 2D와 3D 터칭에 관한 테크롤로지와 노하우를 만날 수 있고, 한국 장편 ‘워크 인 프로그레스’는 제작초기단계부터 완성까지의 기술적 과정을 상세히 보여준다.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와 공동주최한다.

 PISAF2013의 ‘Ani-마스터展’에서는 <융 헤넨의 피부색 꿀>과 <가이낙스 30주년 특별전> 전시를 통해 애니메이션 거장들의 드로잉, 습작을 만나는 기회와 함께 현직 활동 작가의 우수작품 등이 전시된다. ‘인큐베이팅展’,‘청년 애니展’,‘차세대 애니展’을 통해 신진우수작가와 학생들의 참신한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애니메이션 상영도 진행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뽀로로>를 비롯해 <라바>, <트랜스포머>와 <바비>는 상영과 함께 선물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Annecy2013 베스트 콜렉션>과 <유토피아 단편선 I, II>가 단편애니메이션 팬들을 찾아갈 것이다. 가이낙스 30주년 특별전에서는 <왕립우주군 오네아미스의 날개>,<천원돌파 그렌라간 홍련>, <천원돌파 그렌라간 나암>을 통해 ‘가이낙스’의 대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PISAF기간 동안 취업 준비생은 <온라인 잡페어>를 통해 365일 24시간 취업 지원이 가능하다. 한국 만화박물관 1층 학생 작가에게 전문가의 노하우를 전하며 채용기회를 주는 <애니페어 통합 전시관>을 비롯해 <잡 세미나>, <애니 프리젠테이션>, <실무자 대담> 등이 애니메이션 관련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을 위해 마련된다.

올해 새롭게 마련한 <창작지원 레지던시>와 <창작콘텐츠 아카데미>는 신진작가와 학생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확대하고, 능력을 발전시키는 창작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21세기 아시아 예술의 중심 원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는 애니메이션과 이에 관한 문화를 한국, 중국, 일본, 홍콩, 태국, 인도, 싱가포르의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올해 PISAF는 모든 분들이 함께 애니메이션의 즐거움을 즐기는 것에 중점을 두고 준비 중 이다”며 “참신한 학생의 작품부터 세계적인 거장의 대표작은 물론 강의와 전시 등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번 PISAF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부천시청) 1999년 학생 중심 애니메이션영화제로 시작한 PISAF는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아시아 최고 애니메이션영화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PISAF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생경쟁 작품 65편 참여하며, 월드 프리미어 및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작품 상영, 가이낙스와 융 헤넨을 만나는 마스터클래스, 애니페어 - 특별한 전시와 애니메이션 상영,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준비. 2013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 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공론의 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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