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동짓달 송년회에서 이목회 회원들 -앞줄 오른쪽 부터 소설가 정소성 교수, 신문예 발행인 지은경 평론가, 황옥례 시인, 도운 송영기 시조시인, 뒷줄 오른쪽 출판사 책나라 발행인 하옥이 시인, 박은선 낭송가 ) |
동짓날 - 송년회 친구들
송 영 기
쓰러진 고목나무 삭아서 부토되고,
떨어진 가랑잎들 썩어서 거름되는,
산속에 껍질 벗겨진 밤나무가 말라가네.
맑은물 내려가는 계곡물은 차가운데,
이끼낀 바위위에 내린눈 녹지않고,
이따금 새 지져귀며 나무사이 날아앉네.
연말이 다가오며 송년모임 한창으로,
가는해 보낸다고 술잔들고 건배하나,
젊었던 학교동기들 한결같이 나이드네.
다음달 섣달가면 겨울은 막바지요,
정월달 새해오고 훈풍이 불어오면,
동구밖 산벗나무에 물이올라 꽃필거네.
都雲(도운) 宋永起 /시조시인,서울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은 한달간 송년회로 바쁘다 - 김천고 송설 35회 동기들도 마찬가지 술잔들고 건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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