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캠프, ‘오거돈 후보 주식, 대차거래’ 의혹제기
상태바
서병수 캠프, ‘오거돈 후보 주식, 대차거래’ 의혹제기
  • 한월희 기자
  • 승인 2018.05.23 0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병수, ‘오거돈 후보 땅테크에 이어... 대한제강 주식 매각, 대차거래’ 의혹제기
(사진제공:서병수 캠프) 곽대변인의 브리핑

[부산=글로벌뉴스통신] 의혹제기와 검찰고발 대응으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부산시장 선거전에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예상된다.

20일(일) 서병수 후보 측은 오거돈 후보 일가와 오 후보의 가족기업 대한제강이 가덕도 인근에 보유한 부동산에 대한 의혹을 제기 했으며, 이에 대해 오 후보 측은 ‘가짜뉴스’ 라며 21일 서 후보 측을 검찰에 고발하며 맞대응에 나선데 이어, 22일 서 후보 측의 ‘추가 의혹 제기’가 이어지는 난타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서 후보 측 곽규택 대변인은 부산 아이온시티 빌딩에 위치한 서병수 선거사무실에서 ‘오거돈 후보의 대한제강 주식 고점매각’에 대해 ‘비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됐다.’라고 전하며 이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제공:서병수 캠프) 오거돈 대차거래 투자자 항의글

이날 곽 대변인은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2017년 대한제강 주가는 7월 21일 최고점인 1만 4,750원에 거래된 후 하락 횡보를 하다가 8월 10일 이후 급락했다.”며 “오거돈 후보는 주가 급락 직전인 8월 4일 1만 1주, 7일 1,101주, 8일 7,093주, 10일 329주 등 총 1만8,524주를 장내매도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곽 대변인은 “당시 대한제강 주가는 13,200원~1만3,650원대를 형성하고 있었고, 매각대금은 약 2억 5천만 원으로 추정된다.”며 “오 후보가 주식 1만 8,500여주를 매각하자마자, 공교롭게도 대한제강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언론에 보도된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하며 “2분기 실적이 공개되는 반기보고서 제출시점이 8월 14일인 점을 감안할 때, 1만 8500주를 8월 4일부터 10일까지 4영업일간 연속으로 고점 부근에서 매각한 대목은 일반투자자들은 알 수 없는 경영실적을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제공:서병수 캠프) 오거돈 대차거래 내역

곽 대변인은 “오 후보가 ‘실적부진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하나, 60만주 이상을 보유하고 매년 거액의 배당을 받는 상황에서 실적에 대한 관심 없이 주식을 매도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곽 대변인은 ‘주식 고점매각 의혹’에 이어 ‘주식 대차거래’에 대한 의혹을 제기 했다.
“오거돈 후보는 2012년 2월초부터 5월중 누적기준으로 919,746주의 본인소유 대한제강 주식을 대차거래 했다.”고 전한 곽 대변인은 “대차거래는 공매도로 이어져 주가를 하락시키는 주식거래 방법으로, 공매도는 주식 시장에서 개미투자자들의 무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곽 대변인은“오거돈 후보의 대차거래에서도 주가폭락이라는 전형적인 형태를 보였다.”며 “대차거래가 시작된 2월의 대한제강 주가는 13,000~15,000원을 오갔으나, 오거돈 후보가 대차거래를 종료한 5월 18일의 종가는 6,33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