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지친 기독청년들에게 신앙의 길을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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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지친 기독청년들에게 신앙의 길을 제시하다
  • 이여진 기자
  • 승인 2017.12.16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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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홀리유)

[서울=글로벌뉴스통신]문화선교단체 홀리유가(대표 노영준) 문화선교의 영역을 넓혀가며 기독교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홀리유는 지난 2014년 부터 지금까지 찬양콘서트, 연합수련회, 기독교 파티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국내선교를 해왔다. 홀리유의 끊임없는 활동으로 운영진과 참여자 또한 회를 거듭할 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금년에 새로 시작한 대표적인 사역은 지난 6월의 기독교 청년 파티 'Together'와 지난 11월 '크리스찬TED'가 있다.
 
특히 비교적 최근에 진행된 '크리스찬TED'는 특별히 3주에 걸쳐 진행됐다.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세계적인 지식 강연회다. '알릴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주제로 15분간 자신만의 이야기를 강연하는 무대이다. 한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형식으로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시간 15분)가 있다.
 
 
 
(사진제공:홀리유)
홀리유의 '크리스찬 TED'는 기독 청년들이 건강한 신앙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기위해 기획됐으며, 운영팀은 기독청년들의 고민에 밀접하게 다가가 소통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회의를 거듭했다.
 
행사 후 참석자 박예슬(26)씨는 "요즘 청년들의 고민들을 신앙 안에서 생각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교 행사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는 김요셉(23)씨는 "딱딱한 말을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헬조선'이라 불리고 있다. 그만큼 대한민국에서 살기 힘들다는 의미의 이 신조어는  우리나라 기독청년들에게도 가혹한 현실이다.
 
학원복음화협의회에서 올해 실시한 '한국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 연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진로 및 취업문제'가 6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학자금과 생활비 마련 등의 경제적인 문제'가 20.4%, '이성 문제'가 6.6%로 3위를 차지했다.
 
대학생 1000명, 개신교 대학생 200명, 선교단체 소속 대학생 99명 총 1299명이 참여한 이 결과에서는 기독청년과 비 기독청년간의 고민이 다를 바 없어보인다.
 
그렇다면 기독청년들은 신앙생활 안에서 고민의 답을 찾고 있을까.
 
'개신교인들의 신앙 의식과 생활'에 관한 응답을 살펴보면 '일주일간 성경을 읽은 시간'은 평균 24분으로, 하루에 3.4분을 읽은 것으로 나타난다. '전혀 읽지 않는다'는 응답은 63.7%에 달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기독청년들이 신앙생활에서 고민의 답을 찾을 확률은 적어 보이며, 교회 또한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우리나라 기독청년들이 현실의 장벽에서 종교를 붙잡지 못하는 이 때, 이 같은 문화선교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홀리유의 노영준 대표는 활동에 대해 "실제 예배에 빠지지않고 바른신앙을 하고 있는 청년 크리스천 비율은 3%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세상문화로 청년들을 뺏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기독교문화를 확장시켜 잃어버린 기독청년들을 먼저 되찾고 싶다 "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홀리유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기독청년들을 위한 '홀리유 징글맞은 크리스마스파티'를 오는 25일에 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홀리유 홈페이지(holyyou.modoo.at) 또는 ☎010-5678-683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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