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영 부산시의장, 산성터널 안전문제 점검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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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영 부산시의장, 산성터널 안전문제 점검 행보
  • 이상철 기자
  • 승인 2018.09.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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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건설본부 가교 역할 신속한 대책마련 주문
(사진제공:시의회) 현장간담회를 가지고 있는 박인영 의장

[부산=글로벌뉴스통신] 산성터널 개통 사흘째인 20일(목) 오전, 부산시의회 박인영 의장은 장전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집회 현장을 찾아 머리 숙여 사과했다. 

아이들의 통학로 안전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터널개통이 이뤄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불편과 걱정을 끼친 데 대한 사과였다.

박인영 의장은 산성터널 개통일인 지난 18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현장을 찾았다. 개통 당일에는 부산시 건설본부와 교육청 및 학교·학부모가 모인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보행로도 없는데 터널부터 졸속 개통한 것 아니냐” “아직도 공사 중인 곳이라 중장비나 건설자재가 널려 있어 제대로 다닐 수가 없다.”며 학부모들은 불만을 쏟아냈다.

(사진제공:시의회) 주민-건설본부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박인영 의장

다음날에는 등교시간에 맞춰 현장에 나가 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학교 앞 왕복 6차로에는 수시로 대형 차량들이 큰 소음을 내며 내달렸고, 초등학생들은 저마다 보호자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상황이 이어졌다. 의장은 건설본부에 당장 시급한 통학로 안전대책부터 신속히 조치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동안 공사과정에서 주민들이 수없이 지적해 왔고, 제대로 된 안전 대책마련을 요구했음에도 어떻게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무엇보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회 차원에서 면밀히 따져볼 것”이라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학교 주변 건설공사에 있어 학교 및 해당교육지원청 등과 사전협의를 의무화하는 조례를 검토해 보겠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시장님도 빠른 시일 내에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향후 부산시의 건설행정에 있어서 이번 일이 ‘시민안전’이라는 가치가 최우선이 되도록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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